"[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부진한 성적과 함께 출전 금지 선수를 내보냈다가 몰수패까지 당하며 온갖 비판에 시달려야 했던 레알 마드리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결국 경질되고, 후임에 지네딘 지단이 임명됐다.
지난 주말 발렌시아와의 맞대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뒤, 레알은 이사회를 열고 베니테즈의 경질을 확정지었다.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지난 5일 새벽(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베니테즈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한 베니테즈 감독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까지 2군을 지휘했던 지단 감독이 나머지 시즌을 맡는다" 차기 감독까지 확정지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오랜 시간 감독경험을 한 명장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1승4무3패로 3위에 머물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더구나 국왕컵에서 출전 금지 선수를 내보냈다가 몰수패를 당하며 행정력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결국 베니테즈는 1시즌을 마치지 못하며 '단명감독'의 오명을 쓰게 됐다.
남은 시즌 감독을 맡게 된 지단은 직전까지 레알 2군에서 감독생활을 했다. 그가 다음 감독 선임까지 임시로 감독직은 맡은 건지, 앞으로 쭉 지휘봉을 잡을 지는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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