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프로계약, 그가 뛰게 될 후베닐A은?

이승우 프로계약, 그가 뛰게 될 후베닐A은?

기사승인 2016-01-06 10:17: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이승우에 대한 기대가 한국의 단순한 설레발이 아니었다.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 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경기 및 훈련 금지 징계가 끝나자마자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3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맺게 됐다. 데뷔 무대는 18세 미만 선수들이 뛰는 ‘후베닐’이다.

이승우측은 6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와 3년 6개월 프로 계약을 한다”면서, “7일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사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성사되면 정식으로 바르셀로나 프로계약을 하게 된다. 스페인축구협회 등 관련 기관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실전 투입이 가능한 ‘바르사맨’이 되는 셈이다.

그가 뛰게 될 ‘바르셀로나 후베닐’은 18세 이하 선수들이 뛰는 팀이다. 후베닐A는 18세 리그 그룹C 4위에 올라 있다. 바로 위 단계엔 바르사 B팀(2군)이 있고, 그 위엔 메시, 네이마르 등이 뒤는 1군이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라디오방송인 ‘RAC1’은 5일 “백승호가 후베닐A에 등록했고, 오는 10일 에브로 U-18과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승우는 아직 문제가 남아 있어 다음주께에 등록이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 또한 “이승우는 본인의 18번째 생일에 징계가 끝난다”면서, “실전 팀에 합류하기 위해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백승호는 작년 11월 A매치 기간에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에 합류해 훈련을 받을 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 이승우 또한 팀에서 공인하는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그 둘이 후베닐A와 바르사 B팀을 넘어 1군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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