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가슴에 날아와 앉은 나비를 보며 눈물 지은 신부...왜?

결혼식 날, 가슴에 날아와 앉은 나비를 보며 눈물 지은 신부...왜?

기사승인 2016-01-14 11:41: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여성들에게 결혼식이란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하고 행복한 이벤트인데요.

미국 루이지애나에 사는 아만다 크로우 프리버드(Amanda Crowe Freebird)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마냥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딸 애즐리가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아만다의 딸 애즐리는 2년 전 암 투병을 하다
6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만다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버린 딸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도 모두 밀어버린 다정한 엄마였는데요.




애즐리를 가슴에 묻고 늘 딸을 그리워하던 아만다.

그의 아픔을 달래주고 함께해 줄 새로운 사랑을 만나 재혼하게 됐지만,
딸 애즐리가 항상 눈에 밟혔습니다.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고,
복잡한 심경으로 결혼식을 맞이한 아만다.

결혼식 중간에 딸 애즐리를 추억하기 위한 이벤트로
한 무리의 나비들을 하늘로 날려 보냈는데요.

사진작가가 신부의 모습을 카메라의 담으려는 찰라,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아만다의 가슴에 내려앉았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나비를 보고 아만다는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 나비는 분명 결혼식에 올 수 없었던 애즐리일 거야'라고 생각한 겁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자,
나비는 자신의 역할을 다 마쳤다는 듯 자유롭게 하늘로 날아갔다네요.




정말 애즐리가 엄마 아만다에게
"그동안 감사했어요.",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세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러 온 건지도 모르겠네요. [출처=페이스북 Amanda Crowe Free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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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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