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N, e스포츠 섹션 신설… 미국에선 ‘대중 스포츠’

EPSN, e스포츠 섹션 신설… 미국에선 ‘대중 스포츠’

기사승인 2016-01-15 14:05: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ESPN’이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e스포츠 섹션을 신설했다. 현지 언론들은 e스포츠의 격상된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는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그간 ESPN은 야구, 축구, 농구 등 전통 스포츠 위주로 소식을 전해왔다. 때문에 이번 e스포츠 코너 신설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ESPN은 지난 몇 년 간 e스포츠의 성장률에 빗대 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칼럼을 잦은 빈도로 게재해왔다. 아울러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 ESPN3를 통해 2014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지면 매체인 ‘ESPN 더 매거진 (ESPN The Magazine)’ 전체를 e스포츠 특집으로 구성, 새로운 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e스포츠를 심층 소개한 바 있다.

‘ESPN.com’과 ‘ESPN 더 매거진’의 편집장 채드 밀맨(Chad Millman)은 이번 e스포츠 섹션 신설과 관련해 “e스포츠에 대한 심층 보도는 물론 주요 대회에 대한 현장 취재까지, 팬들이 ESPN.com에 기대하고 있는 저널리즘 및 퀄리티와 동일한 수준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새로 신설된 e스포츠 섹션엔 대런 로벨(Darren Rovell)이 작성한 ‘e스포츠의 시간이 왔다(Esports is having a moment)’란 제목의 톱기사가 게재돼있다. 대런은 “미약한 수준이었던 e스포츠의 규모는 아시아에 이어 유럽, 미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e스포츠의 발전상을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 북미에서 e스포츠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해 10월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티켓은 단 3분 만에 매진 됐다. 또한 2013년 미국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LoL 월드 챔피언십 역시 1시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표가 매진됐으며,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개최된 Dota 2 인터네셔널 역시 2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온라인으로 관객 수로 보자면, 작년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인 SKT와 Koo의 대결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1,400만 명에 달했다.

또한 WME/IMG의 e스포츠 운영을 맡고 있는 토비아스 셔먼(Tobias Sherman)에 따르면, e스포츠에서 뛰는 ‘프로게이머’들의 연봉수준도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등록된 약 200여 선수들은 최소 4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해당 수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타 스포츠와 해당 금액을 비교하자면, 세계 테니스 선수 150위, 혹은 세계 골프 선수 330위가 한 해 벌어들이는 수익에 준한다.

게임 전문사 ‘Valve’에 따르면, 지난해 Dota2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얻은 피터(PPD)는 2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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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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