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대만 국기’ 논란, 2PM 행사까지 ‘불똥’…JYP, 이제 어쩌나

쯔위 ‘대만 국기’ 논란, 2PM 행사까지 ‘불똥’…JYP, 이제 어쩌나

기사승인 2016-01-16 16:5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대만 국기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 2PM까지 예정된 중국 행사 출연이 취소됐다. 트와이스의 중국활동 중단에 이어 닉쿤, 2PM까지 스케줄이 취소되며 이른바 ‘쯔위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JYP엔터터인먼트에 따르면 2PM의 중국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JYP 측은 “쯔위의 대만기 논란으로 인해 현장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의견이 있서 주최 측과 상의 끝에 출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PM 멤버 닉쿤은 이날 오후, 중국 무한 중앙문화지구에서 진행되는 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의 국적인 대만의 국기를 손에 들었다. 이를 두고 대만 가수 황안은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고 공개 비난했다. 중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여론 역시 쯔위를 비난하며 그는 물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등을 돌리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사는 한중 양국이 달성한 우호적인 공식을 지지하며,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이해 및 존중하고, 회사 내부에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해롭게 하는 상황은 수용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과 쯔위가 직접 나서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JYP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중국 내 여론이 악화돼 트와이스 뿐 아니라, JYP 소속 아티스트 전반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까닭이다. 더 나아가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다른 소속사 아티스트들이 활동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쯔위를 자사 모델로 발탁한 LG유플러스는 ‘대만 국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잠정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가 모델을 잘 써 대세로 떠오른 ‘설현폰’을 벤치마킹해 ‘쯔위폰’으로 맞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난데 없는 ‘불똥’에 맞은 형국이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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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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