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드디어 후베닐A 데뷔… 오늘 8시 복귀 출전

이승우, 드디어 후베닐A 데뷔… 오늘 8시 복귀 출전

기사승인 2016-01-16 20:5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18·FC바르셀로나)가 3년 만에 스페인 정규리그 복귀전에서 최전방 스리톱 일원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승우는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리는 UE 코르네야와의 후베닐A 홈 경기에서 2013년 초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 그라운드를 밟는다. 이승우는 페레스, 알렉시스와 최전방에 포진했다. 미드필더 백승호도 3명의 미드필더진에 포함, 이승우와 발을 맞추게 됐다. 이승우는 등번호 9, 백승호는 8을 달고 뛴다.

지난 3일 스페인으로 건너가 선수 등록을 마친 이승우는 곧바로 유스팀 최상위 레벨인 후베닐A(19세 이하) 캠프에 가세, 복귀전 준비를 했다. 서류 작업이 끝나면서 경기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지난 8일 첫 운동 뒤 SNS 등을 잠시 중단하며 복귀전에 집중한 그는 마침내 꿈의 무대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게 됐다. 무려 1098일 만에 실전으로 돌아온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규정을 위반하여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벌칙을 받았다. 이승우는 만 18세가 된 지난 6일까지 약 2년여를 징계에 허덕여야 했다.

FIFA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5-16시즌부터는 클럽훈련참가마저 금지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2015시즌 K리그 수원 FC에 합류하여 기량과 체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클럽훈련참가금지’라는 FIFA의 추가징계가 있기 전에 이승우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바르셀로나 B(성인 2군)에 합류하여 훈련을 함께했다. 바르셀로나 B는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해있다. 비록 당장 B팀 경기를 뛸 수는 없으나 시즌 준비에 동참하면서 감독 이하 코치진에게 수준을 파악하게 하여 2015-16시즌을 B팀 소속으로 임하게 할지, ‘후베닐 A’로 돌려보낼지 결정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바르셀로나의 복안은 구단 시설마저 이용할 수 없게 한 FIFA의 추가조치로 무산됐다. 수원 FC 훈련에 합류한 시점에서 이는 없는 일이 된 것이다. 만 18세가 된 이승우는 이번 시즌 후반기를 일단 ‘후베닐 A’ 소속으로 시작한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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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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