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른바 쯔위 사태와 관련해 대만의 인권변호사 등에 의해 대만 검찰에 고발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 대만의 인권변호사 왕커푸(王可富)와 유명 사회자 후충신(胡忠信) 등은 18일 JYP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周子瑜·17)에게 강제로 사과하도록 핍박했다며 강제죄(强制罪) 혐의로 타이베이(臺北) 지방법원 검찰서(署)에 고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또 쯔위 사태의 첫 발안자인 중국 가수 황안(黃安)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왕 변호사는 고소 이유로 “쯔위가 자유 의지에 반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의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 또한 지난 18일 성명에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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