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이준석-안철수-노회찬 3파전 양상… 벌써부터 신경전 치열

노원병, 이준석-안철수-노회찬 3파전 양상… 벌써부터 신경전 치열

기사승인 2016-01-24 17:08: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제20대 총선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2파전이 될 공산이 큰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 전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은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며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위원장은 “노원구 상계동은 나의 고향”이라며 “연어와 같이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단지 빈자리를 찾다가 온 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도발했다.

안철수 의원도 지지 않았다. 안 의원은 서울 마포구 창당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출마 자유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처음 치르는 선거니경선에서 열심히 성과를 내 공천을 받으면 좋겠다”며 꼬집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당을 만들 때부터 말씀드린 게 정권교체”라면서, “어떤 당이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전국적 지지를 받는 경쟁이라 생각한다. 총선에서 평가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위원장도 즉각 반응했다. 이 전 위원은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분(안 의원)이 저에게 ‘경선부터 통과하고 오라’고 하셨는데 거꾸로 답해드리고 싶다”며, “일단 당부터 만들고 오시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 당에 대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가치를 인정하지만 현재 보이는 모습은 과연 그 당이 제3당의 모습을 제대로 가질 수 있을지, 또 그 당의 가치를 따라서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 최근 몇 주 간의 상황을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랑천을 타고 올라 가다가 보면 제 고향에 불곰이 한 마리가 있는 것 같다. 지역 주민들은 그 곰이 상계동 곰인지, 호남지역에 관심 있는 곰인지, 아니면 다른 곰과의 다툼에 관심이 있는 곰인지 상당히 의아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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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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