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 폭행 공개 안 됐다면, 여전히 살고 있었을 것”

서정희 “서세원 폭행 공개 안 됐다면, 여전히 살고 있었을 것”

기사승인 2016-01-28 10:06:55
서정희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심경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그 때 생각만 하면 옷이 다 젖을 정도로 힘들고, 화장실 갈 때를 빼고는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않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누워서 핸드폰 하다가, TV 보다가 바로 잘 수도 있고. 이런 소소한 것이 요즘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살 수 있었는데 나는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가정 속에 있는 서정희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기를 자청했고, 기뻐했다”라며 “그 일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4년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서정희는 약 1년간 이혼 소송을 이어왔다. 지난해 8월 21일 합의 이혼하며 32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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