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결승 한일전 성사… '창'과 '방패'의 대결

U-23 챔피언십 결승 한일전 성사… '창'과 '방패'의 대결

기사승인 2016-01-30 00:00:59
사진=대한축구연맹 홈페이지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30일 밤 11시 45분(한국시간) 치러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모두 4강전에서 후반 막판에 극적인 골에 성공하며 결승에 올랐다. 양 팀 모두 기세가 절정에 달해있는 만큼 승부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강전 승리로 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의 일본경기를 시작으로 한 34경기(25승 9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결승에서 일본을 꺾을 시 시작과 끝에 일본을 제물로 삼는 셈이 된다.

한국과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지금까지 총 14번 맞붙어 6승4무4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 한국이 1대0 승리를 거둔 것이다. 당시 일본은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별예선 3경기와 8강, 4강 토너먼트를 거치는 동안 12골을 터뜨렸다. 특히 4강에서는 1993년 일본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한 호적수 이라크를 2대1로 꺾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더군다나 2년 전 한국에게 패할 당시에 일본팀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 각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결승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좋아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서 이번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가 여느 때와는 다르다.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팬들이 한일전을 기대하고 있으니 멋진 축구를 해서 동아시아 축구가 위대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또 한 번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미 리우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경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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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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