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일본은행에서 도입한 '마이너스 기준금리'에 대한 기본 개념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반인 입장에서 마이너스 금리라 하면 은행에 돈을 맡길 경우 거꾸로 은행에 이자를 내는 것처럼 보여 의아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는 '기준금리'에서의 개념이며, 일반 민간인 차원의 금리엔 적용되지 않는다.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안에 설치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금리를 의미한다. 기준금리는 통상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하는 자금 중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일종의 보관료를 내는 개념이다.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간 거래에 주로 적용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반 예금자와 시중은행 간 거래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진 않는다. 돈을 맡기고도 이자를 내는 일은 없는 셈이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로 -0.1%를 적용한 것은 그만큼 시중에 통화량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미다.
일본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적용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본의 첫 마이너스 금리 적용에 한국은행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관련 다음 논의는 2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뤄진다.
미국은 작년 12월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7년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아울러 올해 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한 것도 비슷한 취지다.
이렇듯 세계 정세가 특정 흐름에 치중하지 않기에, 한국은행 또한 국내 상황을 고려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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