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 지역에 접시 없는 위성방송 ‘Sky DCS’ 상품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관련 규정이 없어 서비스가 중단된지 3년 5개월 만이다.

Sky DCS는 위성방송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전송 방식을 결합한 방식으로 안테나를 가구별로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이다. 대신 전화국에서 대형 안테나로 위성방송신호를 수신한 뒤 IP 신호로 변환해 인터넷망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양방향 IP 연결 기술을 도입하면 위성방송 수신을 제한하던 음영 문제가 해소되면서 위성방송 가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에 상품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한 위성 전용 방송 상품에 이어 UHD 방송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1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DCS 서비스를 임시허가 하기로 했다. 2012년 5월에 출시된 적이 있는 DCS는 당시 방송관계 법령에 근거 규정이 없어 서비스 중단을 권고받았다.

미래부는 KT스카이라이프에 이용자보호 및 공정경쟁을 위한 조건을 부과해 DCS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접시 안테나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위성방송신호 수신이 안 되는 물리적 위성방송 음역지역으로 제한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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