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부선 정말 출마하나… 새누리 복당부터 험난한 강용석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부선 정말 출마하나… 새누리 복당부터 험난한 강용석

기사승인 2016-02-01 12:4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만약 국회에 입성한다면 단연 화제일 두 명의 후보가 20대 총선 출사표를 꺼내들었습니다.

배우 김부선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에서 가장 섹시하고 건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4·13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반값 관리비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아파트 정원을 만들겠다”면서 “비리 없는 투명한 관리비회계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공약도 전했습니다.

김부선은 2014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터넷에서 ‘난방 열사’로 불렸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김부선은 지역구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가 유력해 보입니다. 원내 입성 후 기존 정당에 입당할 것인지, 창당할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18대 국회의원이자 방송인으로 각광받던 강용석 변호사도 31일 새누리당에 입당 원서를 내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3 총선 서울 용산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현재까지 당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지당하자 국회 정론관으로 기자회견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으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면서 자신의 옛 지역구인 마포을이 아닌 용산에서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의원 시절인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습니다. 최근에는 유명 여성 블로거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관심은 강 변호사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을지 여부로 쏠립니다. 강 변호사는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무소속 출마는 없다. 당원 자격에 대해선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강 변호사의 새누리당 복당이 이뤄질지, 만약 복당이 이뤄진다면 당내 경선, 나아가 원내 입성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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