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둔 5일 오후 인천 정서진 중앙시장을 방문해 “경제활성화법안이 통과되면 경기도 살고, 전통시장 상인분들도 많이 웃으실 텐데. 상인 분들이 힘 좀 보태 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서진 시장을 찾은 것은 2012년 3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방문 이후 4년 만으로, 그동안 개성과 특색을 갖춘 시장으로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정서진 시장은 2014년부터 정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며, 시장 이름을 서구 중앙시장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고 등 문화마케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도울 방안에 대해 물었고, 한 상인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사람들이 전통시장에 와도 불편하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두부가게, 빈대떡집, 만두·찐빵 가게, 수산물 가게를 다니며 현금으로 씨앗호떡, 빈대떡, 식혜, 조기 등을 샀다. 이후 지역주민들을 위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객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 주민 50여명과 얘기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통시장도 그렇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도 그렇고 그랜드 바겐세일도 그렇고 요즘 전부 문화하고 접목을 해야 빛이 나고 또 사람들이 매력을 느낀다”면서 “문화가 빠지면 앙꼬가 빠진 찐빵”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장에서 운영하는 ‘소원의 종’을 방문해 “정서진 중앙시장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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