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착한 아이들은 곳곳에 숨어 있었다. 힘겹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할아버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 두 중학생의 사연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최근 용인시는 용인 대덕중학교에 다니는 양시연(15)양과 현암중학교에 재학 중인 권태원(15)군에게 명예시민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시연양과 권태원군은 용인시 죽전동 앞 도로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횡단보도를 무사히 건너도록 도왔다가 페이스북에 찰영된 영상이 올라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두 학생은 ‘교복 입은 천사들’이라고 부르며 칭찬했다.
YTN은 페이스북을 통해 죽전동 횡단보도의 교복 입은 천사들을 찾아나섰고 양시연양의 친구가 해당 글을 발견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시민상을 받아든 양시연양과 권태원군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다치실까봐 걱정됐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우리를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신기하기도 하고 얼떨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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