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검역소장 공백, 결국 ‘직무대리’로 메워

인천공항검역소장 공백, 결국 ‘직무대리’로 메워

기사승인 2016-02-11 00:57: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한 달 넘게 공석이 계속되며 방역 차질 우려를 낳았던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자리가 결국 ‘직무대리’ 형태로 메워졌다.

보건복지부는 “김홍중 복지부 부이사관을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직무대리에 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 우려에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방역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의 검역 관리를 담당한다. 인천공항 안에서 예방접종 업무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입국자에 대한 발열 감시, 건강상태 질문서 확인 등 검역 조사와 항공기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 등을 통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연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검역현장을 살피며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방역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인천공항검역소장은 지난 1월 김원종(52) 전 소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한 달 넘게 비어 있었다.

이에 일부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에서 인천공항 검역에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쿠키영상] 새끼 여우 "깡통에서 해방되니 좋아요"
'유령신부' 팀 버튼 감독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면?
[쿠키영상] 엉뚱 선물로 떠봤더니"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