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새누리당에 대해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기 때문에 (그들은) 약간의 지지자만 모으면 된다”고 비판한 것에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정 부대변인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은 51%만 있으면 된다”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자를 수 있는 이슈로 나누고 국민들을 싸우게 만든다. 그게 그들이 하고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식의 매도는 야권의 확장성에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역으로 “누군가가 나한테 ‘호남에서는 죽어도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 못 받아’라고 하면 나는 그걸 뼈아프게 받아들이지 조소적으로 받아들이거나 ‘호남에 대한 노력이 무의미하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또한 “이정현, 김부겸 이 두분의 노력이 값진 이유는, 호남이나 영남에서, 또는 전쟁을 겪은 세대 등 어떤 이유에서든 한 정당을 배척할 수밖에 없는 응어리를 진 분들에게 꾸준히 예우를 갖추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상대 지지층을 매도는 하지 말자. 오히려 그 상대 지지층에게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노력을 하자. 그게 너무 하고 싶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보여서 여러 사람들이 자기 삶을 희생하고 정치에 뛰어든다. 나도 우리 세대에는 지역이나 이념의 골을 넘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선택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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