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설 연휴를 전후로 스마트폰 시장에 ‘구형 스마트폰’이 다시 뜨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이후 단말기 가격 부담 때문에 ‘프리미엄 구형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이동통신사들도 LG전자 G3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조정한 것이다.
가장 먼저 KT가 G3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KT는 출고가 49만9400원 G3에 299요금제 기준 총 43만5000원의 지원금을 적용했다. 여기에 유통망 추가지원금 6만5250원을 더하면 할부원금은 0원이 된다.
LG유플러스도 G3에 대한 지원금을 최고 35만원에서 43만8000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대리점에서 추가지원금을 받아 월 8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G3를 할부원금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단통법에 의해 공시지원금 상한선은 33만원이지만, 출시 15개월이 지나면 이 제한이 풀린다. 이때부터 이동통신사가 자유롭게 지원금을 책정할 수 있다. 이에 설명절 특수를 노린 KT와 SK텔레콤이 출시 15개월이 지난 G3에 4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여기엔 오는 3월 중으로 예상되는 G5 출시를 앞두고 재고들을 털어내기 위한 측면도 있다.
이 현상은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스펙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출시 1년2개월이 지난 구형폰이어도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이 없기 때문에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G3의 사양을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G3는 5.5인치 Q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 801, 3GB 램,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210만 화소) 등을 탑재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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