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시청률 2%… 총선 공약 보다 관심 집중된 윤정수·김숙 결혼

결혼까지 시청률 2%… 총선 공약 보다 관심 집중된 윤정수·김숙 결혼

기사승인 2016-02-17 11:07: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4·13 총선 공약 보다 윤정수와 김숙의 시청률 7% 공약이 더 주목받는 분위기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전국 기준 시청률 5%를 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정수와 김숙은 지난해 12월 시청률 7%를 넘으면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시청률 7% 달성시 결혼 공약을 내놓을 때까지만 해도 그저 우스갯 소리였지만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두 사람의 모습은 ‘최고의 사랑’을 화제 중심에 서게 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관심도만 보면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 못지않은 인지도다. JTBC 대표 예능이라는 수식어까지 붙는다. 실제 5%대 시청률은 케이블·종합편성채널을 감안하면 수준급 성적이다.

개인 파산 과거사를 예능감으로 승화한 윤정수는 ‘최고의 사랑’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특유의 가모장적인 콘셉트를 내세운 김숙은 전성기를 구가할 기세다. 방송가에서 식상한 아이템으로 평가받던 가상 부부 소재가 늘 웃음을 준비하고 있는 개그 커플의 이색적인 공약과 만나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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