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가 끝난 뒤 1주일간 국내에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가 22건 추가로 접수됐지만 양성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1~17일 접수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 22건 중 18건은 검사가 완료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4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의심사례를 접수한 지난 2일 이후 현재까지 의심사례는 모두 50건이 됐다. 이 중 검사 중인 4건을 제외한 46건에 대해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방역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방문 후 2주일 이내에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고 후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매개 모기의 방제 지침을 마련, 지방자치단체 및 검역소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