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 들어 전국 27만여 가구의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 700만8476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27만2417가구의 매매가는 지난해 12월보다 하락했다. 전체의 92%인 644만여 가구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29만6246가구는 값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5만266가구의 집값이 떨어져 전체(41만5488가구)의 12.1%를 차지해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127만2423가구 중 7만4028가구(5.8%)의 아파트 값이 하락했고 경기는 204만1308가구 가운데 6만4061가구(3.1%)가 하락했다.
매매가가 하락한 아파트 가운데 68.7%인 18만7119가구는 100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고 6491가구는 3000만원 이상 값이 내렸다.
단지별로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였다. 164㎡(이하 전용면적)의 이달 평균 매매가격은 21억원으로 2달 전인 지난해 12월 22억원보다 1억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 54㎡는 같은 기간 평균 11억1000만원에서 평균 10억4500만원으로 6500만원 내렸고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72㎡ 6500만원(13억1000만원 → 12억4500만원) ▲송파구 송파동 삼성래미안 105㎡ 4500만원(8억500만원 → 7억6000만원)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33㎡ 4000만원(8억7500만원 → 8억3500만원) ▲경기 군포시 산본동 백두극동 134㎡ 4000만원(5억2000만원 → 4억8000만원)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114㎡ 3500만원(4억8000만원 → 4억4500만원) ▲대구 달서구 대천동 월성e편한세상 155㎡ 3500만원(7억3500만원 → 7억원)으로 하락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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