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덩치 더 커진다… 일본 샤프 7조2800억원에 인수

대만 폭스콘 덩치 더 커진다… 일본 샤프 7조2800억원에 인수

기사승인 2016-02-25 13:24: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일본 샤프가 대만의 폭스콘(흥하이정밀)에 인수된다.

일본 언론들은 25일 “샤프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만 폭스콘이 제시한 총액 6600억엔(약 7조2782억원) 규모 지원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전기·전자 업체가 외국 기업에 인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콘은 액정 사업 분리 등 샤프 해체까지 검토하는 일본 민관투자펀드 ‘산업혁신기구(INCJ)’와 경합에서 고용 및 사업 원칙적 유지를 내걸면서 샤프 측의 지지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형 은행이 가진 샤프 우선주도 매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총 지원액 가운데 1000억엔을 보증금으로 조기에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일본 산업혁신기구는 출자 3000억엔, 융자 2000억엔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샤프를 액정 등 사업 부문별로 해체하는 방식으로 일본 전자업계를 재편하려는 정부 구상과 맞물린 것이다. 산업혁신기구는 또 샤프 거래 은행에 대해서는 우선주 소각 등으로 3500억엔 가량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폭스콘은 미국 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 등을 통해 매출액을 약 150조원까지 늘려왔다. 샤프는 아이폰의 액정 패널을 생산하고 홍하이는 이를 완성품으로 조립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번 샤프 인수를 통해 가전 핵심 부품 등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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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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