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기정 의원에게 “마음이 짠하다”며 입을 열었다.
광주 북갑 강기정 의원은 이번 19대 총선에서 공천이 배제됐음에도 필리버스터 바톤을 받아 국회 연단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기정의 필리버스터를 보자니 마음이 짠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공천배제라는 말이 당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당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고 있다”며 “광주가 어려울 때 끝까지 당을 지켰던 사람답다”고 응원했다.
필리버스터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강기정 의원은 곧장 눈물을 흘렸다. 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이 개정되기 전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을 자주 했다면서 “그때는 필리버스터 같은 수단이 없으니까 점잖게 싸울 수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19대 국회는 그런 싸움도 없고 참으로 행복한 국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국민으로부터 폭력의원이라고 낙인찍히지 않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면 저희 이번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꼭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한 뒤 노래를 불렀다.
앞서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기정 의원의 광주 북갑과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의 광주 서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줄 것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기정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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