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FIFA 새 회장 탄생한다… 인판티노·살만 빈 양강 구도

26일, FIFA 새 회장 탄생한다… 인판티노·살만 빈 양강 구도

기사승인 2016-02-26 15:17: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특별 총회를 통해 치러진다. 당초 강력한 후보로 여겨졌던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윤리위의 자격정지 처분으로 일찌감치 이탈한 뒤, 선거는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됐다.

현재 선거는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과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양강 구도로 둘 중 한명이 차기 회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의 지지선언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회장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축구는 FIFA회장 선거에서 알리 왕자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 밝혔다.

이에 알리 왕자는 "미국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공명정대한 FIFA를 만드는 비전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국의 영향력은 미비하다. FIFA 회장 선거는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유럽은 이미 지아니 인판티노의 강한 영향력 하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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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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