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38번째 주자로 나선 심상정(사진) 정의당 상임대표가 앞선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비판했다.
2일 오전 5시쯤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심 대표는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후에도 여유만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필리버스터라는 강력한 수단을 꺼내들었을 땐 상대를 두렵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야당 스스로 확신이 없는데 어떤 상대가 두려워 하겠느냐”고 말했다.
더민주는 1일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해 8일 넘게 이어온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더민주는 필리버스터 중단 후 2일 국회 본회의에 참여, 테러방지법은 물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북한 인권법을 비롯한 무쟁점 법안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심 대표에 이은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의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는 완전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 대표는 테러방지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해 “야당을 굴복시켰다고 좋아하고 기세등등한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면서 “지금 당신들 발밑에 있는 패배자가 누구인가. 여러분의 국민”이라고 일갈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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