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예비후보 사전여론조사 결과 유출?… "공천 결과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사안""

"새누리당, 예비후보 사전여론조사 결과 유출?… "공천 결과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사안""

기사승인 2016-03-03 18:34: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새누리당이 당내경선을 앞두고 실시한 사전여론조사 결과가 다량 유출됐다는 루머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렀다. 앞서 새누리당은 '살생부 찌라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사건의 발단은 3일 오후경 메신저, SNS 등에서 새누리당 지역별 공천 신청자 명단과 함께 여론조사 결과를 수치화한 내용이 담긴 사진이 나돌았다.

사진에는 선거지역구의 명칭과 함께 예비 후보자들의 이름, 수치 등이 명시돼있다. 일각에선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천심사에서 참고를 위해 실시한 사전 ARS 여론조사 결과로 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공관위는 다음주에 1차 경선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추천-단수추천-경선 대상 지역 선정 심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이번주 초 선거구 재획정이 이뤄짐에 따라 지역구가 확정된 것에 따른 여론조사결과를 사전에 보고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일부 예비 후보들의 반발을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새누리당은 현재 '전면적인 상향식 공천'을 도입함에 따라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100%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번 사전여론조사 유출은 경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새누리당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 유출됐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전격 중단된 적이 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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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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