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허 전 장관, 조선일보 출신으로 전두환 정권서 화려한 공직생활 이어가

[약력] 허 전 장관, 조선일보 출신으로 전두환 정권서 화려한 공직생활 이어가

기사승인 2016-03-05 17:46: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새벽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별세한 가운데 그의 약력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두환 정권의 행동대장'이었던 허 전 장관은 경남 고성 출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농과대, 일본 도쿄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로 도쿄특파원 등을 지냈다.

1980년엔 소위 '신군부'로 불리는 정권에 발탁돼 중앙정보부 비서실장, 국보위 문화공보위원,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으로 공직생활을 했다. 이후 1980년 신문·방송·통신 통폐합 사건을 주도하는가 하면, 1981년 5월달에는 5·18 1주년을 무마하기 위해 관제집회에 수천 명의 용역을 동원한 이른바 '국풍 81'을 일으키며 전두환 정권의 괴벨스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92년 2월엔 14대 총선거에 경남 통영, 충무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그해 5월 낙선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돈을 뿌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고, 그의 선거운동원이 운동권 출신 청년들에게 피습을 당하기도 했다.

아래는 허 전 장관의 약력이다.

1964년 : 조선일보 기자
1974년 : 조선일보 일본 도쿄 특파원
1974년 : 조선일보 도쿄 특파원 재직 중 조총련계의 실체를 취재하여 폭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1974년 : 조선일보 외신부 차장
1979년 6월 : 일본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공보관
1979년 12월 ~ 1980년 4월 : 중앙정보부장 특별보좌관
1980년 4월 ~ 1980년 8월 28일 : 중앙정보부장 비서실장
1980년 5월 27일 ~ 1980년 8월 28일 :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문화공보위원
1980년 8월 ~ 1980년 9월 : 대통령 비서실 정무 제1비서관
1980년 ~ 1981년 : 전두환 대통령 주관 행사인 국풍81에 크게 기여
1980년 9월 10일 ~ 1982년 1월 4일 : 대통령 비서실 공보비서관(별정관리관)
1980년 11월 ~ 1982년 1월 4일 :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1982년 1월 5일 ~ 1984년 : 제15대 문화공보부 차관
1982년 6월 6일 ~ 1982년 6월 25일 : 미국, 영국, 서독, 프랑스 순방후 귀국
1983년 5월 4일 ~ 1983년 5월 20일 : 문화공보부 장관 직무대리
1983년 5월 ~ 1984년 : 한국관 시정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1984년 : 대통령 비서실 정무 제1수석비서관
1986년 ~ 1988년 : 제13대 국토통일원 장관
1989년 2월 : 1980년의 기자 해직 혐의로 국회 문공위에 출두, 그러나 일본으로 도피
1989년 10월 : 최일남(崔一男)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위원장 등 530명으로부터 고소당함
1990년 1월 : 언론 해직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990년 2월 : 언론해직위에서 항소
1990년 5월 : 언론 해직관련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992년 2월 : 14대 총선거에 경남 통영, 충무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그해 5월 낙선하였다. 선거과정 중에 돈을 뿌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고, 한편으로 그의 선거운동원이 운동권 출신 청년들에게 피습을 당하기도 했다.
1998년 4월 :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 경상남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6.4 선거에서 낙선
2000년 : 자유민주연합 경기도 수원 권선지구당 위원장
2016년 3월 5일 : 사망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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