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강성 야당의원을 저지하기 위해 (총선에서) 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언한 데 맞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입을 열었다.

이한구 위원장은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 의원이 있다"며, "그런 사람들의 출마 예상 지역구에는 우리로서도 킬러를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번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이름을 알린 추미애, 박영선, 안민석, 정창래, 김광진, 은수미, 진성준, 최민희 의원 등이 꼽힌다.

이에 대해 김광진 의원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누리당에 저런 평가를 받는다는건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으로 여기겠다"면서 이 위원장의 '킬러론'을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재선되어서 진짜 킬러가 어떤 건지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지역구가 분리된 전라남도 순천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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