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손흥민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골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5일 저녁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10경기를 남겨두고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기에 2, 3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주 웨스트햄에 0대1로 패하며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아스널 또한 스완지시티에 1대2로 패하면서 잠시간 주춤했다. 1위 레스터시티의 경우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잡고 레스터시티가 왓포드에게 패할 경우 토트넘은 단독 선두로 자리하게 된다. 반면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토트넘과 아스널은 승점 54점으로 동점이 된다. 골득실로 토트넘이 2위를 유지하지만 1위 팀 추격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토트넘은 그간 최전방에 붙박이로 배치한 해리 케인(22)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북런던 더비에서 유독 강세를 보인 케인은 최근 열린 세 차례 아스널전에서 세 골을 뽑아낸 바 있다. 반면 손흥민은 지난주 웨스트햄 전에서 후반 25분 교체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그라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다만 최근 출전이 꾸준하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컨디션에 따라 후반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스널은 골키퍼 체흐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다소간 불안한 상황이다. 체흐가 빠질 경우 베태랑이라 할 만한 골키퍼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스널을 상대로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은 더욱 올라간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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