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락하나…대선주자 지지율 오세훈보다도 떨어져

안철수, 추락하나…대선주자 지지율 오세훈보다도 떨어져

기사승인 2016-03-07 10:26:55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6일 서울 마포구 당사 브리핑실에서 야권연대 통합 반대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 이병주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사진) 공동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지지율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보다도 아래로 떨어졌다.

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전국 남녀 유권자 2017명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전화 조사(신뢰수준 95%±2.2%P)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前)주 대비 1.2%포인트 떨어진 9.9%의 지지율로 대선 주자 가운데 4위로 밀려났다.

안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 수를 기록한 건 약 3개월 만이다.

이전까지 4위였던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1.3%포인트 올라 11.1%를 기록,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얻으며 3위로 올라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7.4%로 5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2%포인트 상승한 5.6%를 얻어 6위로 올라섰다. 유 의원의 지지율은 지금까지 조사에서 가장 높았던 지난해 7월 4주차(5.7%)에 거의 육박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1.3%의 지지율로 8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17.8%를 얻은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이다. 문 대표와 김 대표 모두 지지율은 각각 1.7%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문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24.3%의 지지율로 안 대표를 밀어내고 2주 만에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안보 정국과 야권통합 이슈로 양당 구도가 강화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7일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무조건 통합으로 이기지 못한다. 이미 익숙한 실패의 길일 뿐”이라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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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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