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친일인명사전, 관점의 다양성 차원… 오해 말길""

"조희연 "친일인명사전, 관점의 다양성 차원… 오해 말길""

기사승인 2016-03-08 00:22: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관점의 다양성' 차원에서 추진한 친일인명사전 교내 도서관 비치 방침을 거부한 교장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자신의 본뜻을 이해해주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7일 '친일인명사전 학교 도서관 배포를 마무리하며'라는 입장문을 통해 "친일인명사전 구입을 거부한 학교장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목적사업비로 (사전 구입비용을) 학교에 교부했기 때문에 집행 후 보고하는 게 일반적인 규칙이지만 사전을 구입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대 입장도 존중하겠다"며, "거부 학교에 대해서는 사유서 제출을 요구하겠지만 추가 구입 지시나 징계-감사 등 문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전 구입과 관련해 학교당 30만원의 교부금을 지급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583개교 가운데 558개교가 이미 사전을 교내 도서관에 비치한 상태다.

비치하지 않은 25개교 중 구입 거부 의사를 밝힌 학교는 4곳이며, 21개교는 개인 사정으로 교부금을 사용하지 못했다.

조 교육감은 친일인명사전 구입을 거부한 학교장들에게 출석을 요구한 서울시의회에 추가 소환이나 제재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란 이유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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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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