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AS로마의 상징적 존재인 프란체스코 토티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은 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9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AS로마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토티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다.
이미 2대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토티에겐 각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엘 샤라위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올라선 순간 레알 마드리드 관중들이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친 것. 당시의 명장면은 현지 언론들이 따로 소식을 전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토티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 후 토티는 "(레알 홈 팬들이) 기립했을 땐 정말 엄청난 기분이 들었다"면서, "그 순간은 내가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로마는 졌지만, 그 순간은 내게 각별하고,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만 40세가 된 토티는 1993년 AS로마에 입단한 후 23년을 한 팀에서 뛰며 세리에A의 상징적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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