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정청래 컷오프 너무 안타깝지만 공관위 존중” 원유철 “공천 살생부 분명히 없다”

이종걸 “정청래 컷오프 너무 안타깝지만 공관위 존중” 원유철 “공천 살생부 분명히 없다”

기사승인 2016-03-14 00:10:5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최근 홍역을 치르고 있는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3일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살생부라는 걸 본 적은 없고 (소문으로) 들었는데, 지금 저희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되는 것을 보면 (소문으로 떠도는 살생부 내용과) 전혀 똑같지 않다”면서 “그런 것은 분명히 없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새누리당은 인위적으로 살생부를 만들어 (공천)하지 않는다”면서 “공관위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후보들을 결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살생부 논란은 (김무성 대표가) 사과를 하고 종결됐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같은 방송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 “불가능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지자들 가운데 문 전 대표의 부산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문 대표는 전국적 신망이 있고, 부산에서의 저명성을 고려하면 (부산내) 어느 지역이든 가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의 출마가 당의 (지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다수”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더 높은 차원의 정무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에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김 대표가 명확한 답은 하지 않고 있지만, 충분히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청래 의원의 공천배제(컷오프)에 대해선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론도 제기됐지만, 공관위 결단을 존중하자고 했다. 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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