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천배제 충격에 칩거… "조만간 입장 밝힐 것""

"이해찬, 공천배제 충격에 칩거… "조만간 입장 밝힐 것""

기사승인 2016-03-14 14:59: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이해찬 의원의 공천배제를 공식 발표한 뒤, 이해찬 의원이 공식 입장발표 없이 칩거에 들어갔다. 이날 4시 당직자간 비상대책회의가 예정돼있으나 여기에 이 의원이 참석할 지도 뚜렷치 않아 세종시는 그야말로 '공황상태'라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공천 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13일 밤 "불의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총선출마에 대한 뜻을 재확인했었다. 당원 100여명은 중앙당 비대위를 찾아 후보결정을 미루는 데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4차 컷오프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가 전략공천지로 결정되자 일순 칩거에 들어갔다.

현재 이 의원 선거사무소는 굳게 닫혀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시 당사의 경우 핵심 당직자들이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한 듯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한 당직자에 따르면 현재 이 의원은 시내 모처에서 조용히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후 4시에는 부위원장 등 당사 내 주요 인사들의 모임이 예정돼있지만 이곳에 이 의원이 모습을 드러낼 지는 뚜렷치 않다.

이해찬 캠프 공식 트위터는 공천배제 직후 "지지자와 격려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당의 불의한 결정에 대한 이해찬 후보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니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세종시에서 이 의원의 존재는 각별하다. 친노계의 좌장으로 일컬어지는 그는 6선 의원으로 당 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때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사이다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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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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