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00여개의 논문 중 최종 10개의 최우수 연구 및 연구자 선정…국내 의료진으로서 최초 수상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서울의대 정형외과학교실 견관절 분과 오주한 교수팀(김세훈, 정석원 교수(건국의대))이 미국 정형외과 연구학회 2016년 연례 회의(2016 Annual Meeting of Orthopaedic Research Society)에서 최우수 연구상(New Investigators Recognition Award Winner; NIRA)을 수상했다.
미국 정형외과 연구학회는 정형외과와 관련된 각종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 의사 등이 참석하여 1년간 수행된 각종 연구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정형외과 연구학회 중 가장 큰 학술 단체이다.
이번 2016년 연례 회의는 3월 5일에서 8일까지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됐다. 3000여명이 참석한 올해 학회에서는 총 2300여개의 논문이 발표됐고,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의 최우수 연구 및 연구자 선정됐다.
오주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팀은 ‘만성 회전근 개 파열에서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회전근 개의 지방 변성과 치유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hypercholesterolemia on fatty infiltration and healing in rabbit chronic rotator cuff tear model)’이라는 논문으로 국내 의료진으로서는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수 국내 연구진이 국내 기관에서 시행한 연구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1992년에 제정된 이 상은, 매년 미국 정형외과 연구학회 연례 회의에 투고된 논문들을 심사하여 후보 연구들을 선정한 후, 연례 학술대회 기간 중 심사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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