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문재인(사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최근 당내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끝까지 힘을 실어줬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제가 당 대표를 계속했더라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상위 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허성무 더민주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 간 창원성산 야권단일화 논의 개시 기자회견에 참석, “제가 당 대표를 계속했더라도 김 대표를 (비례대표) 상위 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를 정말 어려운 시기에 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왔다”며 “그런 시기에 당을 맡아서 잘 추슬렀고 빠르게 안정됐다”면서 김 대표를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최근 김 대표가 비례대표 2번 ‘셀프공천’을 한 것에 대해 ‘노욕’을 부리고 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을 넘어 총선 이후, 대선까지 경제민주화 활동을 해나가려면 김 대표가 비례대표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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