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김무성(사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 거취 문제와 관련해 “오늘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할 시간은 없고 공천하는 게 옳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비공개 회의에서 한 얘기는 안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 (그동안) 하지 않았지만 이전 비공개 최고위 때도 경선해야 한다는 주장, 유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했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도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채 지나갈 경우 출마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총선 후보자 등록은 24일 오전 9시에 시작한다”며 “따라서 23일 자정부터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유 의원의 자진 탈당을 유도·압박하기 위해 일부러 심사를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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