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무소속 출마 선언… “상향식 공천 한다는 與 허수아비 됐다”

이재오, 무소속 출마 선언… “상향식 공천 한다는 與 허수아비 됐다”

기사승인 2016-03-24 17:41:55
사진=이재오 의원 출마 선언 모습. 이 의원 페이스북 사진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새누리당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정의롭지 못한 권력은 물러나지만 정의로운 국민은 물러나지 않는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공천학살을 당한 지난 9일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과거 민주화운동시절 10여년의 옥고를 치를 때 보다 더 심각한 고뇌에 빠졌다”며, “지난 며칠간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의 총체적 반성과 성찰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안부재로 공천할 수밖에 없다고 하던 공관위가 하루아침에 경선도 거치지 않고 후보 세 명 중 제일 지지도가 낮은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했다면서,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1년여 동안 토론을 거쳐서 국민에 의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당헌 당규에 명시했다. 그런데 이번 공천으로 이 피나는 노력은 무참히 사라지고 당의 모습은 허수아비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선거가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선거이며, 21대에는 불출마를 주민들과 약속했다는 이 의원은 “이제 저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당을 떠나고자 한다. 불의한 권력에 배울 것이 없다는 정의로운 은평 주민들 요구에 부응하여 국회의원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공천이 부당했고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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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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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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