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유명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가 나동현씨(대도서관)이 근래 몇몇 동종업계 사람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씨는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각종 자극적 소재를 활용하는 BJ(Broadcasting Jockey)들은 대개 막 방송을 시작한 사람들”이라면서, “무작정 사람들이 많이 보게 하려고 굉장히 자극적인 콘텐츠를 선택하고, 거기에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강변북로(제한속도 80km)에서 시속 180km로 달리는 장면을 생중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두 남성이 미성년의 여성과 성 관계를 맺는 장면을 인터넷 방송에 그대로 노출했다가 경찰에게 붙잡힌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나씨는 “(인터넷 방송 업계에서) 연간 150만명이 방송을 하는데, 그 중에서 어떻게든 좀 튀어보려고 하다 보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걸 고른 것”이라면서, “이는 별풍선을 받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별풍선은 시청자가 BJ에게 직접적으로 선물을 줄 수 있는 화폐 개념이다. 1개를 구입하는 데 100원이 드는데, 시청자가 BJ에게 이를 줄 경우 사업체인 아프리카TV에서 30%정도를 가져가고 세금 등을 떼면 약 60원 가량이 BJ에게 돌아간다.
별풍선으로 한 달에 200만원가량을 번다는 나씨는 “많은 돈이지만, 업계에서는 굉장히 적게 받는 수준이다. 월 1억원까지 버는 사람도 있다”면서, “별풍선이라는 게 받았을 때 감사합니다 라든지 아니면 춤사위를 벌인다든지 리액션이 있어야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많이 받는 사람들을 보면 다수가 별풍선을 썼다기보다 한 두 명의 사람이 BJ에게 주는 게 대부분이다. 굉장히 소수의 사람들이 몇 천 만원을 BJ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별풍선을 준) 시청자들을 좀 더 배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즉, 별풍선을 몇 천 만원 단위로 쏘면 그 사람을 위해 애교춤을 춘다든지 노출을 한다든지 불법을 저지르는 등의 자극적인 리액션을 하는 셈이다.
이제 BJ를 한 지 6년 정도 됐다는 나씨는 “저 같은 경우 게임방송을 한다. 게임을 잘 못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웃음을 유발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같은 방송을 한다”면서, “기존의 BJ들 같은 경우 스스로 (법적으로 문제되는 콘텐츠를 해선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자정작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제 막 시작한 방송인의 경우 그런 인식이 부족하다는 나씨는 “눈길을 끌고 별풍선을 원하다 보니 굉장히 자극적인 콘텐츠를 통해서 오히려 기존에 잘 활동하고 있었던 BJ들까지도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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