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기아 입단 성사… “연봉 전액 야구발전 위해 환원”

임창용, 기아 입단 성사… “연봉 전액 야구발전 위해 환원”

기사승인 2016-03-28 09:26:55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임창용, 불법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지난해 11월 삼성서 방출
기아에 수차례 러브콜… “고향에서 야구 인생 마무리하고 파”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임창용이 자신의 고향 연고지 팀인 기아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기아는 28일 ‘무적’인 임창용(40)과 입단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27일 늦은 밤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면서, “공식 계약은 괌에서 개인훈련 중인 임창용이 귀국하는 대로 체결할 예정이며 입단 후 향후 일정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창용은 연봉 전액을 야구 발전 차원의 기부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재능 기부 활동의 뜻도 내비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11월 ‘불법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가 드러난 임창용을 방출했다. 당시 임창용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수천만원 도박은 했다”며 수억원으로 알려진 판돈 규모만 다를 뿐, 원정도박 혐의 자체는 인정했다.

이후 임창용은 고향 팀인 기아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 하며 자신의 과오를 씻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기아가 구원의 손을 뻗친 셈이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고, 저에게 기회를 준 기아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광주 진흥중-진흥고 출신으로 1995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했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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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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