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미르숲, 봄 나들이 장소로 '각광'

진천 미르숲, 봄 나들이 장소로 '각광'

기사승인 2016-03-28 14:04:55
충북 진천 미르숲이 봄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미르숲 트레킹코스/제공=현대모비스

[쿠키뉴스=이훈 기자] 충북 진천에 위치한 미르숲이 봄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미르숲은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와 숲의 합성어다. 미르숲이 품고있는 초평호가 뻗어있는 모습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미르숲은 총 면적 108만m²로 생각의 숲, 붉은바위 숲, 기원의 숲, 거울의 숲, 약속의 숲, 요정의 숲 등 총 6개의 각기 다른 테마의 숲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농다리는 미호천을 가로질러 자리하고 있는 약 100m 길이의 돌다리다. 얼핏보면 거대한 돌다리에 불과하지만 미호천의 풍부한 수량과 빠른 유속에도 불구하고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충북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돼 진천의 명소가 되었다.

농다리를 시작으로 미르숲의 산책로가 시작된다. 2km~2.5km 길이의 다양한 트레킹코스가 마련돼 있는데 초평호를 따라걷는 수변로, 탁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는 농암정, 메타세콰이어길, 고라니 서식지 등 코스별로 볼거리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숲 공간이 개장됐으며 지난해 5월을 시작으로 봄철과 가을철 기간에는 미르숲 내 수변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올해는 오는 4~6월, 9~10월에 각기 다른 테마로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미르숲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가 조성하고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총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2012년부터 숲 조성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적인 조성은 최대한 지양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미르숲을 조성하고 있다. 실제 동식물의 다양성 증진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많은 신경을 썼다.

현대모비스의 미르숲의 조성은 2017년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진천군에 기부 채납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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