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현행 초중고 수행평가 성적 반영률의 확대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학부모 세 명 중 두 명은 이 같은 확대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4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수행평가 확대방안에 대해 67.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중 51.8%는 ‘일부 과목만 허용하는 조건으로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16.0%는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대한다’는 대답은 32.2%였다.
수행평가 확대방안을 찬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절반 이상이 ‘학습 참여율 및 학습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64.4%)와 ‘아이의 창의력을 높여줄 것 같아서’(54.4%)를 꼽았다. ‘아이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31.9%), ‘현 지필평가 방식을 반대해서’(22.8%), ‘내 아이가 수행평가를 잘해서’(1.8%) 등의 답변도 있었다.
수행평가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복수응답)으로는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6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과학(42.9%), 영어(42.6%), 사회(37.7%), 국어(37.4%), 수학(18.5%) 순이었다.
수행평가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는 ‘공정한 평가가 어려울 것 같아서’(98.1%)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모에게 가중될 시간과 비용부담 때문’이라는 이유도 73.1%를 차지했다. ‘현재의 수행평가가 원래 취지가 반영된 창의력 평가가 아니기 때문’(62.2%), ‘아이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것 같아서’(22.4%)도 이유로 꼽혔다.
수행평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과목(복수응답)으로는 국어(73.7%), 영어(72.4%), 수학(67.9%) 등을 주로 선택했다. 이어 사회(50.0%), 과학(48.1%), 예체능(28.2%) 순이었다.
평소 자녀의 수행평가를 직접 도와주는 학부모는 43.1%였다. 수행평가를 돕는 이유는 ‘아이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41.0%)이 가장 많았고, 전체 수행평가 준비를 100%로 봤을 때 부모의 기여도는 평균 42.1%였다.
사교육의 도움으로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경우도 36.7%였다. 현재 도움 받고 있는 과목(복수응답)은 ‘영어’(69.4%)가 가장 많았다. 앞으로 수행평가가 확대되면 ‘사교육을 늘린다’는 답변은 33.9%였고, ‘늘리고 싶으나 여유가 없다’(31.4%), ‘늘리지 않겠다’(28.7%), ‘모르겠다’(6.0%)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영어 수행평가 종류 중에서는 ‘말하기평가’(47.9%)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어 ‘듣기평가’(22.4%), ‘논술/서술형 쓰기평가’(10.7%), ‘발표/동영상 제작’(10.6%), ‘에세이 등 작문’(6.2%) 순이었다. 영어 수행평가가 확대되면 사교육 비용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50.6%로 절반 이상을 보였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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