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AFP통신은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알바그다디를 쫓고 있으며, 곧 그가 체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런 대변인은 “알바그다디의 멘토였던 알자르카위와 테러리즘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잡아 죽인 것과 같이, 그도 곧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자르카위는 2006년 미군의 중동 공습 중 퍼부은 미사일 공격에 사망했고, 빈 라덴은 2011년 미군 특수부대의 잠입에 체포된 뒤 사살됐다.
미국 국방부가 이렇듯 사살된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알바그다디의 운명을 예견한 것은 최근 군사작전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IS 지도부를 겨냥한 미군의 작전은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은 지난달 25일 IS ‘서열 2위’로 알려진 하지 이맘을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발언은 더욱 공신력을 얻고 있다.
워런 대변인은 “알바그다디가 직면할 정의의 심판이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같은 것일지, 음침한 감방 같은 것일지는 말할 수 없다”면서, “그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법무부가 1천만 달러(약 115억원)의 현상금을 건 알바그다디는 IS의 주요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daniel@kukimedia.co.kr
[쿠키영상] 헬스장엔 꼭 이런 사람 있죠?
[쿠키영상] 공공기물 파손 나몰라라 내빼는 트럭
새끼 상어가 여성의 등에 남긴 '이빨 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