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골육종 증상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故) 노진규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로 손꼽혀온 주인공이다.
노진규는 경기고 재학시절인 2010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고등부 300m 계주 1위,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내며 향후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2012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노진규는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러시아 소치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기 위해 통증을 참아가며 훈련에 임하던 노진규는 2014년 1월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 했지만 처음에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됐다.
골육종은 뼈에 암세포가 생기는 병이다. 우리 몸에는 드물긴 하지만 근육·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는데(육종) 근육에 암세포가 생기면 근육종, 뼈에 생기면 골육종이라고 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환자가 젊을 경우 예후가 훨씬 나쁘다.
이후 노진규는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3일 저녁에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새벽 노진규의 SNS 계정을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대표팀 동료였던 박승희(스포츠토토)는 SNS에 “방금 널 보내고 왔어. 너랑은 좋은 기억 뿐이다. 다음 생에도 우리 꼭 친구로 만나자”라는 글을 남겼다.
노진규의 장례식장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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