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박준 더민주 후보, 경선에서 져 놓고…”

심상정 “박준 더민주 후보, 경선에서 져 놓고…”

기사승인 2016-04-04 13:29:55
사진=정의당 공식 홈페이지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후보단일화 논란이 쉽사리 매듭지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일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갑에서의 후보단일화 논란이 지속되는 데에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 고양갑 후보에 이름을 올린 심 대표는 “완주의사 존중하지만 사실이 왜곡되어선 안 된다”며, “후보단일화 여부와 상관 없이 당당하게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어제(3일) 더불어민주당 박준 후보께서 ‘야권연대 절대 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셨다. 경쟁후보로서 박준 후보의 완주의사를 존중한다. 그 뜻은 존중하지만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럼에도 두 가지 왜곡된 주장을 제기하는 데에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박 후보는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 대표는 이러한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경선단일화를 제안해왔고, 제가 수용했다. 그리고 그렇게 치러진 경선에서 박준 후보가 지신 것”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저의 지역구와 관련해 어떤 요구도 한 바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저의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갑작스레 공천한 것이다”면서, “이후에도 저희당과 어떤 협의도 없이 다른 지역구와 연계해 단일화를 촉구하는 등 정략적 언론플레이로 일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준 후보는 정의당이 압박한다느니, 특혜를 요구한다느니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오셨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고양 주민들을 향해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이뤘다면 유권자들께서 좀 더 수월하게 선택하실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야권단일화를 했다고 안 찍을 후보를 찍고, 단일화하지 않았다고 찍을 후보를 안 찍는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단일화와 상관없이 당당하게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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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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