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부산의 유일한 야당 지역구(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역구인 사상구에서 무소속 장제원(49) 후보가 2위 손수조(31) 후보와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일보와 포커스컴퍼니가 실시한 4·13 총선(20대) 부산 사상구 여론조사에서는 장 후보가 43.4%로 22.3%의 선택을 받은 손 후보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정(48)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5%로 손 후보를 뒤쫓고 있다.
이는 지난 1일 YTN과 마크로밀엠브레인(장제원 35.8%, 손수조 22.7%, 배재정 24.5%), 지난달 28일 중앙일보·엠브레인(장제원 34%, 손수조 22.9%, 배재정 20.9%)의 여론조사보다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18대 때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장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일명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 후보가 여성우선추천으로 공천을 받으면서 자신이 공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손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 때도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지만 문 전 대표에게 패했다. 손 후보는 당시 대학(이화여대 국문과) 졸업 후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 야권 최대 ‘거물’ 문 전 대표와 당차게 맞붙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총선에서 문 전 대표가 배 후보에게 지역구를 물려주면서 손 후보의 당선 여부는 여전히 전국적인 관심사이다.
한편 손 후보가 이처럼 고전하자 새누리당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부산으로 내려가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3일 부산을 찾아 사상구 유세현장을 방문, “4년 전에 특별한 연고도 없는 분이 출마해 낙후된 사상을 바로잡겠다고 해 여러분이 국회의원을 만들어줬지만 사상을 발전시킨 것이 있느냐”면서 손 후보가 ‘사상구 토박이’라는 점을 은근히 부각했다.
여기에는 최경환 의원도 나와 “4년 전에 손 후보가 국회의원이 됐다면 야당이 박 대통령 발목 잡는 것이 지금보다 적었을 것”이라며 “그때 선택을 제대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김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열심히 하는데 손 후보를 당선시켜야 김 대표가 부산에서 체면이 좀 서지 않겠느냐”면서 “김 대표를 위해서라도 꼭 손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와 최 의원은 연설을 마친 손 후보를 같이 손가마를 태워가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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