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026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초고성능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HPC) 사업단을 출범하고 슈퍼컴퓨터 자체개발에 착수했다.
4일 미래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촉발된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적극 뒷받침하고 침체된 국내 슈퍼컴퓨팅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매년 100억원 내외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실시되는 최초의 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다. 슈퍼컴퓨터 개발에서 더 나아가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가 가능한 최상급 인력의 양성,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계 활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구체적인 슈퍼컴퓨터 개발 전략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초고성능컴퓨팅 발전 포럼’이 공청회 등을 통해 정부에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마련됐다.
우선 기존의 슈퍼컴퓨터 개발 경험과 공공부문의 실수요 등을 고려해 오는 2020년까지 1페타플롭(PF) 이상, 2025년까지 30PF 이상 규모의 슈퍼컴퓨터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PF는 초당 천조(1015)번의 부동 소수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기술적 역량을 구체적인 성과물로 입증하고 산·학·연 등 다양한 주체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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