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조카 살해 이모 “사실은 아들…형부가 성폭행해서” 충격 진술

3세 조카 살해 이모 “사실은 아들…형부가 성폭행해서” 충격 진술

기사승인 2016-04-06 09:29: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3세 조카의 배를 수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는 20대 이모가 경찰 조사에서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자신은 이모가 아니라 친엄마이며, 과거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아이라는 것이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27·여·구속)씨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 사망한 B군(3)의 아버지이자 A씨의 형부인 C씨(51)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4남 1녀를 두고 있는 C씨는 처제인 A씨를 과거에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앞서 자녀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한 C씨를 체포, 성폭행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쯤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B군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어린이집을 다녀온 B군에게 “가방에서 도시락통을 꺼내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3년 말부터 형부, 언니와 함께 이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면서 조카들을 양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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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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