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즈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유럽대항전에서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맞대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ATM은 토레스가 선제골을 넣고도 이후 수아레즈의 환상적인 연속골을 허용하며 원정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에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자리했고, 중원에는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포백은 호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 마스체라노, 다니 알베스가 지켰다.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다.
이에 맞선 원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역습에 초점을 뒀다.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트완 그리에츠만이 최전방에 섰다. 미드필더는 가비, 사울 니게스, 코케, 카라스코가 섰으며, 포백은 필리페 루이스, 루카스, 디에고 고딘, 후안프란이
자리했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ATM의 두터운 수비벽을 실감해야 했다. 오히려 섣부른 공격을 시도했다가 역습을 허용하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먼저 골이 터진 건 ATM다. 코케가 전개한 킬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ATM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다. 토레스-그리즈만으로 이어지는 간결한 역습플레이에 바르셀로나는 여러 차례 간담이 서늘해야 했다.
원정경기에서 모처럼 주도권을 가져갔던 ATM에게 변수가 생겼다. 전반 35분 선제골의 주인공 토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약 8분여동안 카드 두장을 연달아 받은 토레스는 선제골이 무색하게 무대를 퇴장해야 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패스게임에 ATM은 체력이 빠졌다. 수적 열세 속에서 수비에 부담이 커졌다.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ATM은 결국 연달아 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수아레즈는 알바의 강력한 슈터링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수아레즈의 감각적인 위치선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10분 뒤 역전골을 터뜨린 것도 수아레즈다. 그는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과시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MSN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고, 2대1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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