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1~3월) 영업이익으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49조원으로 전년 대비 3.99% 늘었다.
스마트폰 사업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난달 11일 출시한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 순항과 환율상승(원화약세) 효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7은 출시 직후 20일 만에 10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성적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18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D램을 양산하며 고가형 스마트폰과 PC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1분기 환율효과도 힘을 보탰다. 1분기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170원대에서 1240원대로 상승했다. 원화가치가 하락한 만큼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결산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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